李대통령 지지율 63.3% ‘반등’…“한미 관세 협상 타결 영향”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63.3% ‘반등’…“한미 관세 협상 타결 영향”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민주 54.5%·국힘 27.2%

기사승인 2025-08-04 09:48:44 업데이트 2025-08-04 11:14:12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이는 3주 만의 지지율 반등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단 평가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에게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6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31.4%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직전 조사(61.5%)보다 1.8%p 상승했고, 부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1.6%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앞서 2주 연속 하락하다 한미 무역 협상 타결 소식 등 외교적 성과로 긍정적 여론으로 반등했다”라며 “또 5주 연속 60% 초반대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3.7%p 오른 5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p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1.8%p에서 27.3%p로 더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더해 특검 정국의 반사 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이슈와 당내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 응답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3%,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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