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치유의 숲’ 늘어난다

전북에 ‘치유의 숲’ 늘어난다

정읍·전주에 치유의 숲 신규 조성…국립시설도 잇따라 개장

기사승인 2025-08-01 12:10:32

전북에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쉬어갈 수 있는 공립 ‘치유의 숲’이 늘어나고 있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립 치유의 숲으로 장수군의 그린장수 치유의 숲과 부안군의 위도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의 숲은 자연의 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전문 치유지도사가 상주해 숲길 걷기, 싱잉볼 명상, 이완호흡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안 위도 치유의 숲은 해양성 기후와 산림이 어우러진 섬 지역 치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읍과 전주 도심에 연접한 아양산과 학산 일원에도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공사 및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립 산림치유시설도 전북에 조성되고 있다. 국립익산 치유의 숲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국립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오는 9월 모니터링 운영을 거쳐 10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영주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립 산림치유시설로, 고원지대의 청정 자연환경과 치유식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치유의 숲 조성과 산림복지 기반 확대를 통해 도민의 면역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