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 연장

전주시,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 연장

7~9월 혹서기 일요일에도 쉼터 추가 개방 생수 제공

기사승인 2025-06-19 15:34:22

전북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이동노동자 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여름철 야외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일요일에도 쉼터를 추가로 개방하고,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운영되던 전주지역 2개 이동노동자 쉼터는 혹서기에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시는 현재 완산구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와 덕진구 송천동 농산물도매시장 등 2곳에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

쉼터에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가동되고, 냉장 보관된 시원한 생수도 비치해 무더위에 지친 노동자들이 갈증을 해소하고 쉬어갈 수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매년 폭염이 길어지면서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번 쉼터 운영시간 확대는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