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화폐 ‘무주사랑상품권’ 발행 7월로 앞당겨

무주군, 지역화폐 ‘무주사랑상품권’ 발행 7월로 앞당겨

기사승인 2019-03-13 16:25:08 업데이트 2019-03-13 16:25:12

전북 무주군이 지역화폐 ‘무주사랑상품권’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무주군에 따르면 당초 추석 명절 전 발행할 예정이던 상품권을 여름 휴가철 수요를 감안해 7월에 발행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류로 총 10억 원을 발행, 청·장년층 사용 확대와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모바일상품권 발행도 검토 중이다.

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개인의 할인 구매액 한도는 월 50만원(연 500만원), 가맹점 환전액은 월 500만원으로 한정하고 법인은 할인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품권 가맹 대상은 음식업과 숙박업, 학원, 병의원, 약국 등으로, 사용자는 등록된 가맹점에서 상품권면금액의 70%를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군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역내 전 금융기관을 참여 시킬 계획으로, 금융기관 간 구매자 할인 구매액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상품권관리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대식 산업경제과장은 “도내 타시군의 상품권 할인율은 평균 6% 정도인데 무주군은 10%에 달한다”며 “높은 할 일율로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무주사랑상품권의 최종 디자인 선정을 마치고 내달부터는 홍보 마케터를 직접 채용해 사업홍보와 가맹점 모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