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의성형 재난안전종합대책’의 산사태 대응을 보강하고 상황 단계별 발령 기준과 대응 방안을 강화한 ‘2025년 산사태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특보 발령 시기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재난관리 단계별 대응 계획,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 부서별 임무 등을 포함한 종합적 대비 체계를 갖췄다.
군은 기상특보와 산림청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발령 기준을 명확히 했다. 호우주의보와 산사태 주의보(실황) 수신 시 ‘산사태 주의보’를,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실황) 수신 시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도록 했다.
또 비상 상황 발생 시 선제적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민가 인근과 산불 피해지역 등 중점관리지역 23곳에 대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에는 사면·배수로 정비 등 긴급사방사업 61곳과 벌채 후 불안정해진 사면 보강작업 18곳을 이미 완료했다. 옹벽·사방댐 설치, 계류보전 사업 등 95곳은 경북도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선제적·체계적 대응과 취약지역 상시 점검을 통해 산사태뿐 아니라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