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김예성 체포 “특검 조사 성실히 협조할 것”

‘김건희 집사’ 김예성 체포 “특검 조사 성실히 협조할 것”

기사승인 2025-08-12 19:19:30 업데이트 2025-08-12 19:19:49
특검 수사에 불응하며 베트남에서 도피하던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씨를 보딩브릿지에서 체포, 특검 사무실로 이동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12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공항 탑승동에 있는 121번 탑승게이트에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세관 임시 엑스레이 장비 검색대에서 25분 동안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김씨의 서류가방 등을 압수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월 급작스럽게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공항에서 곧바로 김씨를 체포해 조사실로 데려올 방침이다.
김건희 '집사 게이트'의 핵심 김예성 씨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체포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는지', '도피성 출국이 아니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