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산책과 명상으로 마음의 상처 딛고 새 힘” [충남에듀있슈]

“숲 속 산책과 명상으로 마음의 상처 딛고 새 힘” [충남에듀있슈]

광복 80주년 안뜨락서 ‘나라꽃 사랑의 날’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5-08-08 14:59:46
충남교육청, 교육활동 침해 교원 심리 회복 캠프 진행 

심리적 호진 회복 치유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교원들.

충남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에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 회복을 돕는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총 4회에 걸쳐 예정된 이번 캠프는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을 포함하여 2차는 저경력 교원을 대상으로, 3·4차는 고경력 교원을 우선으로 차수별 각 20명씩 모집하여 진행한다.  

매년 운영되는 ‘교원 치유지원 캠프’는 참여율이 매우 높다. 올해 처음 선정된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2·3차 캠프가 이미 진행되었으며, 참여 교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5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 

2차 캠프에 참여한 한 저경력 교원은 “장소가 주는 힐링 요소와 명상을 통해 내려놓음의 고요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올해부터‘저경력교원 개인심리검사 및 결과상담’을 운영하여 저경력 교원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차 치유캠프는 8일)부터 9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고경력교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차시 캠프는 숲속 산책과 더불어 마음챙김 명상(명상 종, 아로마 치료), 그리고 천연재료를 활용한 유리병 재배(테라리움)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송명숙 교원인사과장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과 교원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 회복 능력이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지길 기대한다”며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과 심리적 소진을 겪는 교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며, 다시 교육자로서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 80주년 안뜨락서 ‘나라꽃 사랑의 날’ 행사 개최

충남교육청은 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나라꽃 사랑의 날 기념행사’를 본청 안뜨락에서 개최했다.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 1층 안뜨락에 마련된 포토존.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나라꽃 사랑의 날 기념행사’를 본청 안뜨락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청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바로알기 안내판 전시 △무궁화 배경 사진 찍기 △무궁화 3행시 짓기 △무궁화 홍보 영상 상영 등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금번 행사를 계기로 순국선열의 희생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충남교육청은 2017년부터 ‘무궁무진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도내 모든 교육기관에 무궁화 묘목을 보급하고, 무궁화 관리 지도사 양성, 무궁화 도감과 교육교재 발간·보급 등 무궁화 선양을 통한 나라사랑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상징 선양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충남교육청 정원이 무궁화 명소로 선정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혼이 담긴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무궁화를 통해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