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법무부 주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부문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 입국자에게 한국사회의 제도, 법질서, 문화, 생활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입국 초기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UST는 학령인구 감소 및 이공계 인재 부족 여건에서 국차 차원의 과학기술 우수 외국인 유학생 및 이주자 정착지원 확대 기조에 부응해 향후 과학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정주·정착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UST는 지난 20여 년간 56개국 1200여명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 8월 기준 재적생의 30%인 450여 명이 46개국 출신 유학생으로, 이들은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석박사 학위과정을 밟으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UST는 향후 법무부 지원을 받아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기초법·제도, 의료·주거·교통·통신·생활정보 및 범죄예방 등 관련 교육을 실시, 유학생들의 안정적 한국 조기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ST는 입학 전 신입생 예비교육을 통한 한국생활 적응 정보 안내, 입학 후 한 학기 경과 유학생 대상 ‘신입생 의무상담’으로 초기 어려움을 조기 파악하고, 매년 유학생 실태조사를 통한 생활적응 정도와 만족도 점검 및 반영으로 데이터 기반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이해 및 교류 프로그램 등 유학생 전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유학생 담당자(ISA)를 통한 전주기 지원과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위해 ‘U-LINK 플랫폼’을 운영, 기업 매칭 및 정보 제공 등 국내 취업을 지원 중이다.
특히 UST는 4개 특성화대학과 함께 총장 추천으로 졸업생에게 법무부의 ‘과학기술 분야 잠재적 우수인재(F2-7-S) 비자’ 발급이 가능한 대학으로, 졸업생들이 최대 5년간 체류하며 한국에서 구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한국 영구정착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강대임 UST 총장은 “지난 20여 년간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우수한 이공계 외국인 인재를 양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이들의 한국 R&D 인재화를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유학생들의 안정적 조기 정주 지원, 한국에 애정을 가진 우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 지원, 졸업 후 한국의 R&D 인재로의 정착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