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경남지역 농협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2012년 농협 사업구조 개편 이후 경남 내 금융 전 계열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합동 봉사활동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농협 경남지역 금융계열사(NH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NH투자증권, NH캐피탈, 심사센터 등)는 5일 합천군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와 구호물품 지원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하우스 비닐 제거와 복구, 농자재 정비 등 현장 복구 작업을 펼쳤다.
농협은 이와 함께 합천새남부농협에 2400만원 상당의 삼계탕과 쌀국수 등 간편식을 지원하며 수재민들의 식생활에도 힘을 보탰다.
앞서 경남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직후부터 △3200여 명의 인력지원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 제공 △약 6000만원 규모의 중장비 투입 △농협손해의 긴급 피해조사 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농협중앙회 차원에서도 △50억원 성금 기탁 △2000억원 규모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 △금융지원 및 수수료 면제 등 전방위적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현장의 땀이 농업인에게 작은 위로가 됐길 바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이광수 상무, 밀양 수해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신속 복구에 총력"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이광수 상무가 5일 경남 밀양시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상무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밀양시 청도면의 시설하우스 전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지역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폭우가 쏟아져 181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시설하우스 8동이 전파되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현장에서 이 상무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농협이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가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