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농특산물로 '간편 먹거리' 개발…청년 레시피 공모전 연다

평창 농특산물로 '간편 먹거리' 개발…청년 레시피 공모전 연다

기사승인 2025-08-05 16:40:39
평창군청 전경.
강원 평창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군은 '맛나는 평창–청년 로컬 레시피 공모전' 참가자를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평창을 담다, 창업을 꿈꾸다'를 주제로, 평창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간편 먹거리, 축제용 즉석 메뉴, 선물세트형 제품 등을 공모한다. 배추, 감자, 멜론, 사과, 오미자, 고추, 한우, 송어 등이 활용 대상이다.

참가 자격은 전국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으로,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이메일로 레시피와 출품작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평창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0팀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12일(예정) 열리는 현장 경연과 시식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릴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750만 원의 시상금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제작 △패키징 개발 △관내 축제를 활용한 시장 검증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청년들의 감각이 더해진 매력적인 레시피가 평창의 농특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