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에 브랜드 입혔다…‘몽플렉스’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에 브랜드 입혔다…‘몽플렉스’ 첫 공개

기사승인 2025-08-05 14:42:49
 모델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런칭하는 폴더블 브랜드 '몽플렉스(MONT FLEX™)'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독자 브랜드를 입히며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 OLED 양산 이후 7년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폴더블 OLED 전용 브랜드 ‘몽플렉스(MONT FLEX™)’를 처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몽플렉스 완벽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향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성과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명 ‘MONT’는 프랑스어로 ‘산’을 뜻하며, 폴더블 기술의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상징한다. 구체적으로 'M'은 우수한 폴딩 내구성, 'O'는 주름 없이 선명한 화면, 'N'은 슬림한 베젤 'T'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브랜드 공개를 통해 자사의 독보적인 폴더블 기술력을 소비자와 고객사에 더 명확히 전달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으며, 50만회 폴딩 테스트도 통과할 정도로 고내구성 구조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윤재남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2019년 폴더블 OLED 양산을 시작한 이후 초박형 유리(UTG), 무편광판 기술 ‘LEAD™’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을 지속해 왔다"며 "보다 완벽한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