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36억원을 편성하고, 구미역과 전통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경선 로그온길 프로젝트는 철도를 통한 구미 접속을 뜻하며, 대경선 방문객 급증에 발맞춰 문화·소비·시설 등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사업은 문화로 상권활성화 축제, 바이구미페스티벌, 역사 내 홍보영상 송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소비 체류형 문화행사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다.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엔 LED 전광판, 입구 간판, 역전로 경관조명, 택시승강장 비가림막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야간 경관을 개선한다.
또 팔도장터 관광열차 지원으로 관광객 유입과 상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리단길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 간판 정비, 은하수 조명 및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골목길 축제 운영으로 대경선과 연계된 준비된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구미시는 소비 진작을 위해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 프로그램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9월부터 새마을중앙시장, 동문상점가, 문화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이며,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겨냥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경은 대경선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 일대의 매력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