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로,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새롭게 도입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기단 현대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조에 맞춘 중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구조는 2-4-2 형태로 총 40석이며, 면적은 일반석 대비 약 1.5배 넓어졌다. 모든 좌석에는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으며,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또 좌석 헤드레스트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헤드레스트 양옆에 날개 형태의 ‘프라이버시 윙(Privacy Wing)’을 장착하는 등 승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갖췄다. 기내식 역시 프리미엄급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프리미엄석 승객들은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 일반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들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되며, 항공기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 기준으로 적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기재와 신규 도입한 프리미엄석 서비스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