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휴가중 재난 대응 ‘24시간’…호우 철저 대비”

강훈식 “대통령 휴가중 재난 대응 ‘24시간’…호우 철저 대비”

이재명 대통령, 4~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서 여름휴가

기사승인 2025-08-04 19:23:12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휴가에도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7월말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소관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지역은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공공부문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모진에 “머지않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경제·안보 분야 등 의제를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참모들에게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라는 목표 아래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 산업단지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