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어프로텍, 유리섬유 메쉬 삽입한 질석보드 신제품 출시

화이어프로텍, 유리섬유 메쉬 삽입한 질석보드 신제품 출시

미세 균열 방지·내구성 30%↑… 창원·나주·울산 공공시설에 잇따라 납품

기사승인 2025-08-04 15:23:49
조한래 화이어프로텍 대표

불연 흡음용 마감재 전문기업 화이어프로텍(대표 조한래)이 유리섬유 메쉬를 삽입한 질석보드 신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양산 및 시공에 돌입했다. 

질석보드는 천연 광물 질석을 원료로 제조한 불연 제품으로 흡음력이 우수하고 화재시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시공 품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미세 균열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약 30%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화이어프로텍은 질석보드 내부에 고강도 유리섬유 메쉬(Fiberglass Mesh)를 심재로 삽입하는 독자적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 기술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제품 양산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고강도 유리섬유 메쉬(Fiberglass Mesh) 삽입한 질석보드

자체 시험 결과에 따르면 △휨 강도는 기존 제품 대비 약 31.6% 향상 △전단 내력은 약 29.7% 개선됐으며 △파단 저항성도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부 인증기관의 성능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주요 공공시설에 적용돼 품질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창원 진해통합중학교에는 다목적체육관, 시청각실 및 방송실 벽체 마감재로 시공해 섬세한 마감과 흡음 성능을 확보했고,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센터에도 다목적 체육관 및 음악실 등 복합용도 공간에 적용해 휘거나 갈라짐 없이 구조적 일체감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울산 서사초등학교 신축 교사동 벽체 마감재로 납품될 예정이다.


조한래 대표는 "기존 질석보드는 시공 구조나 기후 변화에 따라 미세 균열이 발생할 수 있었고 이는 추후 유지보수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유리섬유 메쉬 삽입 신제품은 시공 안정화와 내구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어프로텍은 앞으로 학교, 체육시설, 공공청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신제품을 확대 적용하고 관련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준비 중이다. 울산소재 모기업인 국일인토트 기술연구소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건축물의 화재 안정성과 구조적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