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쟁’에 “공개 입장 표명 자제 부탁”

정청래,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쟁’에 “공개 입장 표명 자제 부탁”

“당 입장 빠른 시간 내 정리해 밝힐 것”

기사승인 2025-08-04 10:33:5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50억 원→10억 원) 논쟁이 인 것과 관련 개별 의원의 공개 입장 표명을 자제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정 대표는 빠른 시일 내 당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라며 “조금 예민한 문제지만 당 대표로서 한 가지 방향을 정하겠다”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며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선 비공개에서 충분히 토론할테니 의원들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을 향해 “오늘 중으로 A안, B안을 작성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정책위의장은 “당내에 여러 현안이 있고 정책적으로 조율할 것이 있다”며 “조율을 할 땐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겠다. 밖으로 나갈 땐 일관된 목소리가 나갈 수 있도록 사전 조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