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 누각 ‘광한루’가 오는 7일 단오절 무료로 개방된다.
남원시는 광한루 건립 600년을 맞아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 날인 단오절에 광한루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남원 광한루는 신록이 푸르른 6월 울창한 녹음에 시원한 바람이 빗겨 불어 순박한 낭만을 자아낸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처음 맺어진 광한루의 6월은 문화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평일에는 11시부터 과거 임금이나 현판들의 행차를 알린 취타대의 환영공연을 시작으로 광한루원에서는 오후2시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화요일엔 남원시립농악단의 ‘흥겨운 농악한마당’, 수요일은‘광한루의 오후’, 목~ 금요일에는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직접 배우는 ‘춘향가 한 대목’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국악 퓨전국악 ‘광한루 Alive~!’가 공연된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퓨전마당극 ‘흥부가 돌아왔다!’가 2시부터 펼쳐진다.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상설공연 프로그램으로 목·금요일에는 무료공연 ‘신관사또 부임행차 야간공연(마당극 등)’와 ‘광한루원의 밤 풍경’이 무대에 오른다. 또, 토요일엔 유료공연 남원창극 ‘오늘이 오늘이소서’가 공연된다.
남원=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