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소스토굴, 지역대표 이색 관광명소 ‘인기몰이’

순창 발효소스토굴, 지역대표 이색 관광명소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9-05-22 16:15:05 업데이트 2019-05-22 16:15:08

전북 순창군 대표 특산물로 꾸며진 발효소스토굴이 이색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 순창발효소스토굴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 작년 한해만 6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발효소스토굴은 순창읍 백산리 일대에 위치한 인공 동굴 형태로 134m 길이에 최대 폭 46m에 달하는 대형 저장고다.
 
토굴은 특히 순창지역 장류 관련 사업체들의 장을 보관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시관과 콘텐츠를 구축해 대표 관광시설로도 인기다.

토굴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면서 2017년 5만5540명, 작년엔 6만2422여명이 방문해 1년 새 7000여명의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처럼 토굴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데는 VR체험 콘텐츠가 한몫을 톡톡히 있다.

이에 군은 최근 사업비 5억 2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설치한 VR체험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보강했다.

기존 VR 콘텐츠는 HMD(Head Mounted Display) 방식으로 VR기기를 쓰고 콘텐츠 영상을 보는 방식에서 직접 게임 속 1인 플레이어가 되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호남지역 최초로 트레이드밀 옴니(Omni) 장비를 설치해 현실감을 더했다.

또 VR 콘텐츠를 별도 이용료 없이 입장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유입 확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연 평균 15도를 유지하는 발효소스토굴로 피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