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최근 문제가 된 야적장에 방치된 불법폐기물을 연내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군산시는 불법폐기물에 대한 관련 자료조사를 통해 원인자를 찾아내고 조치명령을 취해 연내 행정처분을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시가 파악한 지역내 불법폐기물은 총 1만5000톤으로, 이중 55%에 해당하는 8300톤은 제주시에서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창고에 방치한 폐기물이다.
시는 강력한 행정조치에도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행정대집행에 필요한 예산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제주시의 폐기물은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시가 자체 처리하기로 했다.
진희병 자원순환과장은 “불법으로 군산지역에 투기된 폐기물을 수시로 파악하고 불법폐기물 발생 우려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