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 ‘속도 낸다’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19-03-22 15:01:34 업데이트 2019-03-22 15:01:37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글로벌 규격 경기장으로 신축된다.

전주시는 건립된 지 45년이 지나 노후화된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사업이 전북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능케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재정 심의위원회는 사업 통과에 앞서 △KCC이지스 농구단 완전 정착 △농구팀 지역 기여 향상 △기존 실내체육관 활용 활성화 등을 조건부로 내걸었다.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이전 사업은 총사업비 522억을 투자해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중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현 전주실내체육관을 대체할 수 있는 부지면적 2만3400㎡, 연면적 1만5940㎡, 관람석 5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전주실내체육관 신축과 함께 종합경기장·야구장 대체시설도 들어설 경우, 복합 스포츠타운(World Sports City)으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최종 승인 절차인 지방재정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예산확보와 토지매입 등의 후속절차에 돌입, 설계용역을 거쳐 신축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3년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이 45년 만에 본격 추진돼 농구팬들의 오랜 열망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농구 시즌에는 최고의 농구경기장으로, 비시즌에는 각종 국내외 실내스포츠 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