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지역문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가결과, 전국의 229개 지자체 중 군 단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문화 종합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3년마다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대 분류에 28개의 문화지표를 적용해 평가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지수는 지역민들의 문화혜택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완주군은 직전 평가인 지난 2014년 전국 5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조사엔 전국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민선 6기 이후 문화사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한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문화지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군은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과 어린이모험 테마마을 놀토피아 조성 등 미래지향적인 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생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지역의 전통문화축제 등을 지원해 주민들의 문화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해 지역의 문화적 강점은 특화하고 약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지역에 대한 문화혜택을 늘려 완주를 문화중심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