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후보지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전북 장수군이 군민 여론을 하나로 결집해 유치경쟁 최종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7일 장수군에 따르면 전국 24개 지자체가 신청한 대한민국축구협회의 제안서에 대한 1차 서류심사에서 장수군을 포함한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장수군의회도 이날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 건의안’을 채택?의결, 유치전 경쟁에 힘을 실었다.
군의회는 해발 500m의 고지로 열대야가 없는 장수군의 기후 조건과 천혜의 자연환경,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 등 장점을 들어 7명 전원이 유치 건의안을 발의했다.
축구협회는 이달 중 1차 심사를 통과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 이어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후보지 3곳을 선정, 6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국 12개 지자체의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수군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과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지역 여론을 하나로 모아 지난 4일부터 장수군민 1만명 유치기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사업추진의 용이성과 풍부한 연계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집중적으로 내세우고, 대한축구협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대한민국축구센터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