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일 도청 대강당에서 ‘원 코리아(One Korea) 피스로드 2025 경상남도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도민과 자전거 동호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배너 서명식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지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함께 달리는 오늘의 여정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희망의 길이 되길 기대한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내일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경남도가 통일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도청 광장을 출발해 시청로터리를 거쳐 창원 만남의 광장까지 약 7km를 자전거로 달리며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창원시 생활자전거타기 실천협의회와 국토종주단 등 130여 명이 라이딩에 참여했다.
한편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에서 시작된 글로벌 평화축제로 현재 세계 160여 개국이 함께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 6월 고성을 시작으로 9월 중순 거제까지 시·군별 자전거 국토 종주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사회서비스원, 4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2025년 경영·업무성과평가 A등급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조철현)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시·도 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서비스원 설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S등급과 A등급을 이어가며 안정적·모범적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전국 15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경영관리(리더십·경영시스템·소통·책임운영) △경영성과(주요사업·정책성과) 등 2개 분야, 5개 영역에서 서면·현장 심사와 우수사례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경남도사회서비스원은 복지·돌봄 분야 공공성 강화와 민간 지원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ICT를 활용한 상시 통합돌봄 고도화와 국내 유일의 ‘경남형 통합돌봄 매뉴얼’ 개발·운영, 취약지역 지원사업 체계화가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조철현 원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 직원의 헌신과 경남도의 적극적 지원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남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양식어류 158만 마리 긴급방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전 해역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일 고성군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 치어 8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올해 첫 조치로 평균 수온이 27도를 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달 수요조사에서 20개 어가로부터 조피볼락, 쥐치, 숭어, 넙치 등 고수온 취약 품종 158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방류 신청을 받았으며 질병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방류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방류는 고성군에 이어 통영, 거제, 남해 등으로 확대된다.
경남도는 재해보험 가입률도 크게 높였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어업인 자부담 보험료 지방비 지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한 결과, 7월 말 기준 가입 건수가 지난해 364건에서 올해 74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고수온 피해로 112억원 손실을 입은 멍게는 작년 1건에서 올해 68건으로 급증했다.
도는 지난 9일 고수온 주의보 발효 직후 고수온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우심 해역 10곳에 현장지도반을 운영 중이다.
◆경상남도, ‘알짜 AI 행정’ 본격 가동…행정 효율·도민 체감 서비스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에 본격 착수한다.
도는 지난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인공지능 행정 종합계획 수립 완료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비전과 세부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의 비전은 ‘진짜 달라지는, 알짜 AI 경남!’으로 △도민 생활 향상 △체감형 안전 서비스 △편리한 행정 구현을 목표로 한 3대 추진전략과 20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351억여 원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주요 과제로는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공무원 업무지원 AI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한 AI 학습데이터 구축, 공무원·도민 대상 활용 교육, 민관합동 거버넌스 운영, AI 윤리지침 마련, 생성형 AI 보안 기준 정립 등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방향도 제시됐다.
경남도는 데이터 수집·활용 체계 정비와 함께 보안·윤리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