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 수립 위해 ‘주민욕구조사’ 추진

안동시,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 수립 위해 ‘주민욕구조사’ 추진

8월~12월 14개 복지 영역·지역 현안 전반 점검

기사승인 2025-08-06 09:33:15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 수립을 위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지역 주민의 복지 수요와 사회보장 자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제6기(2027~2030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욕구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ㆍ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4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복지정책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근거로 작용한다.

조사업무는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맡아, 무작위 선정된 400가구의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정신건강, 신체건강, 기초생활유지, 가족 및 사회관계, 문화·여가 등 14개 사회보장 영역을 중심으로 실태를 파악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노인 친화도시 조성, 지방소멸 대응, 귀농귀촌 유입, 지역축제 및 관광 활성화 등 안동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주민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