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문재인‧박근혜‧이명박…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 국민임명식 초청”

대통령실 “문재인‧박근혜‧이명박…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 국민임명식 초청”

“국민 통합 추구하는 李정부 실천적 행보”
尹 부부는 초청에서 제외

기사승인 2025-08-05 13:17:13
강유정 대변인이 4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오는 8월 15일 개최될 국민 임명식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게 직접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상호 정무수석이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권양숙 여사를 찾아뵙고 직접 초청장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옥숙 여사(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 여사(전두환 전 대통령 배우자)는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일정을 조율한 뒤 직접 초청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예우이자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천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이념을 떠나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현재 수사 대상이라는 점과 구속 중인 상황임을 고려하여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민 임명식에는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 주민들 또한 특별 초청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번 임명식의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평화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이 있는 지역에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