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이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로봇인 ‘아이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온은 폐암 의심 또는 확진 환자, 말초 폐 병변 환자의 병변 위치를 확인해 조직 생검과 위치 표식술을 시행하는 로봇 보조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이다.
아이온은 광섬유 센서를 내장한 로봇 카테터가 초당 수백 번에 걸쳐 카테터의 위치, 형태, 각도 등을 측정해 기관지 내 경로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인튜이티브서지컬 측은 직경(외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가 모든 방향으로 17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하며, 좁고 구불구불한 폐 속 결절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진의 손 떨림을 최소화해 미세하고 정밀한 조작을 할 수 있고 투시 영상 장비,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콘빔 CT 등 기존 영상 기술과 연계해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 대표는 “2019년 아이온을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대의 시스템을 설치하고, 20만건 이상의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이 이뤄졌다”며 “더 나은 최소침습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