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4.0 업데이트로 사용자 숨은 의도까지 파악한다 外 KT‧LG유플러스 [기업IN]

SKT, 에이닷 4.0 업데이트로 사용자 숨은 의도까지 파악한다 外 KT‧LG유플러스 [기업IN]

기사승인 2025-08-04 10:29:41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이해하는 최신 인공지능(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한 ‘에이닷 4.0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KT는 지난 6월 출시한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이달 제휴사를 올해 최대 규모인 52개로 확대하고 여름 휴가철에 맞는 혜택을 강화했다.

SK텔레콤 모델이 에이닷 4.0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T, 에이닷에 최신 AI 기법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적용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이해하는 최신 인공지능(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한 ‘에이닷 4.0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그간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에이닷 4.0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4가지 핵심 요소인 △계획 수립 △사용 가능한 외부 도구 활용 △다중 에이전트 협업 △결과 점검 및 문제점 개선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이 요청에 담긴 숨은 의도를 파악, 희망하는 맞춤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에이닷 맞춤형으로 구현하면서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그에 맞는 작업을 계획한 후 가장 적합한 하위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도입했다.

해당 기능 탑재로 에이닷이 자동으로 적절한 하위 에이전트를 지정해 복잡한 요구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에이닷 3.0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따라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해서 요청을 보내야만 했으나 이제는 전 과정을 알아서 처리한다.

또 에이닷은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통해 하위 에이전트 간 협력을 유도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뮤직·증권 에이전트도 하위 에이전트로 편입돼 사용자가 음악 추천, 주식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해주고 모두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날씨 정보를 확인해 음악 추천을 수행한 후 사용자에게 추천 음악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달한다.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로 기존 기능들도 고도화됐다. 일정에서는 여러 일정을 한 번에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고, 등록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과 바로 연동 가능하다. 음성모드는 답변 중에도 사용자의 추가 질문·발화를 곧바로 인식해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개선됐다. 특히 사용자가 한 번의 발화로 여러 요청을 하더라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에이닷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으로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좌측 탭 메뉴는 사용자가 관심 음악, 종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됐고, 일정은 배경 이미지와 색상을 추가하는 등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이닷은 정식 출시 22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실사용자(MAU)는 약 810만명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4.0 버전은 에이닷이 ‘일상을 기억하고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니즈까지 깊이 이해하고,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직원이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획득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들고 있다. KT 제공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KT는 지난 6월 출시한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월 구독형으로도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축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에 획득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이다. KT는 이번 인증에 대해 보안과 규제 준수가 필수적인 공공·금융·의료기관 등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최신의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며,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모두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의 토탈 케어 서비스도 포함된다. 고객센터에서 365일 24시간 고객 문의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전문가가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담한다.

아울러 고객의 특성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업무나 개발과 테스트 등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대고객 서비스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I전환(AX)사업본부장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높은 초기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라며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이러한 진입 장벽을 해소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유플투쁠 인기 혜택인 컴포즈커피 매장에서 8월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여름 휴가철 맞아 올해 최대 ‘유플투쁠’ 혜택 제공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이달 제휴사를 올해 최대 규모인 52개로 확대하고 여름 휴가철에 맞는 혜택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체험형 제휴 혜택이 추가됐다. 상세 혜택으로 오는 12일에는 오션월드 50% 할인, 부산 롯데월드 40% 할인, 서울랜드 55% 할인, 아쿠아필드 40% 할인이 적용된다. 이어 14일 아일랜드 캐슬 특가 제공, 19일 뽀로로파크 66% 할인, 21일 원더파크 40% 할인 등이 마련됐다.

새롭게 추가된 혜택으로는 12일 그리팅 2만원 할인, 14일 다운타우너 더블 치즈 트리플버거 세트 할인, 18일 오뚜기몰 전 제품 30% 할인, 19일에는 베어유 14일 무료 수강 쿠폰과 메디코치 매달 1만원 할인, 전남친순대 컵순대 무료 제공이 포함됐다. 또 22일 구글 인공지능(AI) Pro 3개월 이용권(익시오 가입 후 이벤트 응모 시)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최다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기념으로 최고 할인율 50% 혜택 제휴도 늘렸다. 유플투쁠데이 1주차에는 오션월드(워터파크+구명조끼 50% 할인), 서울랜드(파크이용권 55%할인)가 포함됐으며 2주차에는 배달의민족X자담치킨(2만2000원 이상 주문 시 1만1500원 할인), 파파존스(방문포장 50% 할인)를 제공한다.

특히 보다 강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일 ‘슈퍼투쁠데이’에는 CGV 유플투쁠세트(팝콘M+콜라M), 스파오 2만원 할인권, 파파존스 50% 할인, 야놀자 국내 숙소 3만원 할인권, 야놀자 해외숙소 3만원 할인권 등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매월 20일 진행되는 유쓰데이 혜택으로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1잔 증정,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이용권도 준비됐다.

지역상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컴포즈커피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31일까지 컴포즈커피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캡처해 LG유플러스 닷컴 내 ‘유플투쁠X컴포즈커피 구매인증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 고객에게는 컴포즈커피 굿즈, 컴포즈 커피 팥절미 밀크쉐이크 등을 선물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무더운 여름, 하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유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며 “고객관점에서 차별적인 멤버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