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12년 만에 메달 땄다”…임애지, 동메달 확보

“한국 복싱 12년 만에 메달 땄다”…임애지, 동메달 확보

기사승인 2024-08-02 06:34:47
임애지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준결승에서 콜롬비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승리 후 취재진 앞에서 올림픽 선글라스를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복싱에 12년 만에 메달을 안겼다.

2일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3대 2로 판정승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 런던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또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후 11시34분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