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8일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대형 국책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서는 한편, 미조항 정비사업 및 국립공원 구역조정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 또한 요청했다.
장 군수는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총사업비관리과·법사예산과·국토교통예산과 등을 잇따라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 △국도3호선(남해 삼동-창선) 4차로 확장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적기에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수련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안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장 군수는 이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미조항 정비사업 △미조(남)항 어구보관창고 및 화장실 신축사업 △재해대비 해상가두리 전기인입 구축사업 △남해군 해역 내 해상풍력발전 관련 현안 사항 △제3차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조정 협의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기재부 및 해수부 담당 부서에서는 남해군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교부세 산정 기준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장 군수는 "중앙부처 실무 간부진들과의 만남을 통해 남해군의 다양한 사업을 설명하고 건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은 물론,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접촉을 더욱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운수종사자들에게 1인당 300만원의 한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물놀이장의 주말 운영시간을 연장해 어린이들의 무더위 극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계속되는 유가 상승과 매출 감소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시내버스와 일반택시, 그리고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한시지원금을 지급대상자 1402명에게 일괄 지급했다.
국가 예산으로 시행하는 한시지원은 소득감소 요건과 근속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내버스 기사 520명에게 15억 6000만원, 일반택시기사 678명에게 20억 3400만원, 전세버스기사 204명에게 6억 1200만원 등 총 42억 600만원을 지급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본 운수종사자분들이 이번 한시지원금을 통해 부담을 덜고 소득 및 고용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지난 1일부터 7곳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운영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59일간이며,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을 위해 바닥분수 4개소·물초울·금호지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 진양호 물놀이장은 매주 화요일 휴장한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장 후 10일 동안 1만 97명이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다녀갔으며, 그중 물놀이장 3곳(물초울공원, 금호지수변테마공원, 진양호공원)은 7987명이 이용했다. 특히 주말 물놀이장 이용자는 수용인원의 90%를 상회하는 이용률을 보였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집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말 물놀이장 운영을 기존 3회에서 1회 연장한 총 4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시설별 이용방법을 숙지하고 유의사항 준수와 함께 코로나 예방을 위해 50인 이상 사람이 모이는 물놀이장에서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세척, 이용자 간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별 운영시간과 정기휴장일 등이 다르므로 해당 시설 홈페이지의 물놀이장에 대한 안내 사항을 확인해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