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과자와 라면 등 주요 식음료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가격도 8년만에 오른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제품을 포함해 모든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네스카페 측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원부자재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 효율성 증대와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절감으로 흡수해 왔다”면서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 회사 측은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피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된 원두를 의미한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책임재배 원두를 공급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