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수립 주민공청회

무주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수립 주민공청회

기사승인 2019-11-05 16:55:14 업데이트 2019-11-05 16:55:18

전북 무주군은 5일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공청회를 전통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은 2029년까지 10년간 ‘힐링 중심 미래 쉼터, 무주군 생태적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춰 △관광문화 재생 △중심지상권(경제) 재생 △주거지 재생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설천, 무풍, 무주, 안성, 적상, 부남권역으로 순환되는 지역균형발전 구상으로, 중심시가지형에 해당하는 무주읍 재생권역은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근린형(도시지역)과 우리동네살리기형(도시외 지역)에 해당하는 설천면 재생권역에 대해서는 태권도원과 반디랜드 특화거점의 도시재생, 정주환경개선, 관광레제기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안성면권역 재생방향은 천마의 생산, 유통, 판매의 생태기반 강화, 터미널 중심의 공동체 거점 조성, 낙화놀이 등 농촌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풍면 재생권역은 사과와 고랭지 농산물을 연계한 도시재생 기반 강화를,   적상면과 부남면 권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개별 마을단위의 도시재생과 노후주거지 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가 주된 재생방향으로 설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밭대학교 박천보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는 우석대학교 최승희 교수, 전주비전대학교 심정민 교수,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원이 토론자로 자리해 무주군 지역 특성에 맞는 활성화 사업 유형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도시재생은 지역의 존립을 위해서도 서둘려야하는 일인 만큼, 이번 공청회가 기본 설계도를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라북도 승인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주=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