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풍산농공단지 옥내변전소 착공, 내년 10월 본격 가동

순창 풍산농공단지 옥내변전소 착공, 내년 10월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19-10-30 16:38:32 업데이트 2019-10-30 16:38:35

전북 순창군 풍산 농공단지에 대규모 변전소가 들어선다.
 
30일 순창군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에서 풍산농공단지에 154kV(킬로볼트)급 순창변전소를 설치,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을 저장 공급할 계획이다.
 
풍산 제2농공단지에 들어서는 순창변전소는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지난 9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변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전남 곡성, 담양 등에서 원거리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빚어진 저전압 문제와 부하량 증가에 따른 순간 정전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풍산농공단지에 들어서는 변전소도 `옥내변전소`로, 전기시설들이 대부분 실내로 들어가 주민 불편도 크게 덜어냈다.
 
고추장민속마을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인 투자선도지구를 조성 중인 군은 전력수요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팔덕지 수변개발사업과 수(水)체험센터 조성, 관광호텔 건립 등 팔덕 수변지 주변 인근 개발에 맞춰 늘어나는 전력수요도 거뜬히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군수는 “변전소 건립으로 순창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등 불편 민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