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OCI(주) 공장서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대피훈련

군산시, OCI(주) 공장서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대피훈련

기사승인 2019-10-29 14:46:54 업데이트 2019-10-29 14:46:58

전북 군산시는 29일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버스를 동원한 대규모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소룡동 OCI(주) 군산공장에서 화재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가정해 사고현장 대피훈련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군산시와 환경부, 전라북도, 군산소방서 등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주관하고 22개 기관과 단체에서 350명의 인원과 55대의 장비가 동원돼 대규모로 진행됐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이번 훈련은 군산소방서 유해화학물질 대응팀과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사고현장 수습에 초점을 맞췄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16개 협업부서와 함께 사고수습과 복구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고현장에 본부를 즉시 설치해 수습 및 복구에 따른 지원과 피해 조사에 대응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소룡동 주민 100여명과 어린이들이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버스를 동원한 대피훈련에 참여했다.

또, 안전취약계층에 대해 장애인 콜택시 등을 동원한 대피 지원 등 다양한 대피훈련이 시도됐다.

시 최영환 안전총괄과장은 “군산은 화학물질 취급량이 많아 화학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훈련을 통해 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