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노암산업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근로자 행복주택사업 대상지로 노암산업단지가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암산업단지는 어현, 노암 1·2·3 단지 등 총 4개의 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노암산단은 교통편이 좋아 현재 50여개 기업이 입주,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부족해 대규모 주택 건립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LH전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노암산업단지내 지원시설 부지(3752㎡)에 120세대(47㎡이하)규모로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 사업 계획서를 수립, 공모한 결과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와 LH는 전체사업비의 70%(국비 30%, 주택기금 4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LH(20%)와 남원시(10%)가 부담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행복주택 설계 시 근로자를 위한 숙소와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배치, 복합 주거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행복주택 건립으로 근로자들의 정주여건도 좋아지고, 산업단지 경쟁력도 키워 지역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