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한 의암 주논개 탄신 445주년을 맞아 ‘제52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전북 장수군 한누리전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군수와 김종문 장수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신안 주씨와 해주 최씨 종친회,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봉행과 기념식, ‘제3회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의암사 영정각에서 열린 논개 제례봉행은 초헌관 장영수 군수, 아헌관 김종문 의장, 종헌관 김순홍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이 맡아 제례봉행을 진행했다.
이어, 제52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향토문화발전에 앞장서 온 군민의 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의암주논개상 추대식이 열렸다.
장수군민의 장 문화체육장에는 윤석빈씨, 산업공익장에 임재성씨, 효열장에 이정숙씨, 문화체육장은 윤석빈(59)씨는 수상했다.
또한 의암주논개상으로 추대된 사단법인 조각보 김숙임 이사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영수 군수는 “의암 주논개의 정신을 이어받고 기리기 위해 매년 의암 주논개님의 탄신일을 군민의 날로 정해 제례봉행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든 군민이 화합하고 논개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주논개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3일 주논개 탄신일을 기념해 의암 주논개 축제 및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장수=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