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도심 여인숙서 화재 3명 숨져

전주 구도심 여인숙서 화재 3명 숨져

기사승인 2019-08-19 09:24:17 업데이트 2019-08-19 09:24:22

 

전북 전주의 지어진지 40여년이 지난 노후 여인숙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졌다.

19일 오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고, 진화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화재가 진압된 여인숙에서는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현재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들이 ‘달방(한 달 숙박비를 끊어 투숙하는 방)’ 생활을 하는 노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72년 지어진 이 여인숙은 모두 11개 객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