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문화와 예술 결합 관광벨트 만든다

순창군, 섬진강 문화와 예술 결합 관광벨트 만든다

기사승인 2019-08-06 15:42:49 업데이트 2019-08-06 15:42:52

전북 순창군이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테마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섬진강문화예술다님길` 사업이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강천산과 온천관광벨리, 고추장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발효테마공원), 건강장수연구소 쉴랜드 등에 편중된 1일 관광벨트를 동부권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체험형 체류 관광지로 전환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섬진강문화예술다님길 사업은 문체부 서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지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확보에 주력해 2015년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계획에 반영시켰다. 이후 작년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최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주된 사업으로는 섬진강 24km 구간을 4가지 테마로 구성해 동계면 구미마을 `한옥예촌`, 적성면 구남마을 `섬진강미술촌`, 유등면 오교리(체육공원) `강변예술쉼터`, 풍산면 향가마을 `소울터널 무인공방` 등을 조성한다.
 
군은 또 섬진강 곳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자전거 라이더와 관광객, 지역민에게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변의 용궐산자연휴양림과 섬진강마실휴양숙박시설, 섬진강미술관, 채계산 출렁다리, 향가유원지(캠핑장)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문화와 예술을 이용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에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