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오는 8월 1일 야간개장 준비 ‘착착’

순창 강천산, 오는 8월 1일 야간개장 준비 ‘착착’

기사승인 2019-07-05 15:14:27 업데이트 2019-07-05 15:14:30

전북 순창군이 오는 8월 1일 강천산 야간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순창군은 지난 4일 ‘강천산 단월야행’ 시연회를 갖고 정식 야간개장에 앞서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강천산 단월야행에는 블로그 기자단, 문화관광해설사, 군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함께 했다.

강천산 단월야행은 조선 전기 고전소설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각색해 소설 속 주인공인 공찬, 공심 남매가 적룡을 물리치고 달빛 여왕을 구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빛과 영상으로 담아냈다.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의 산책로 주요지점에  다양한 컨셉으로 담아냈다. 또, 강천산 입구엔 자연을 형상화한 트리조형물을 설치하고 관람객의 흥미를 위해 곳곳에 AR포토존도 만들었다.

콘텐츠도 고전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전설 속의 도깨비와 용 등 친숙한 캐릭터로 미디어 콘텐츠를 구축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은 강천산이 가을철 단풍명산으로 가을이면 주차장에 대형버스가 가득 찰 정도로 전국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산행이 주간에만 한정돼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에 한계를 실감하고 야간 산행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강천산 야간개장을 기획했다. 야간개장은 봄, 여름. 가을에만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시연회를 통해 나온 문제점들은 본격 운영되는 오는 8월 전까지는 보완을 거쳐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