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직영개발 일반산업단지 ‘본격 분양’

남원시 직영개발 일반산업단지 ‘본격 분양’

기사승인 2019-07-04 15:44:41 업데이트 2019-07-04 15:44:45

전북 남원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남원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45필지를 분양 및 임대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일반산업단지 분양 산업시설용지는 직영으로 처음 개발을 추진, 77만7159㎡ 규모로 사매면 월평리 산37-3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남북으로 국도 17호선과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전라선이 이어져 있고 동서로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IC가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운송 입지여건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이 아닌 시 직영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 조성원가를 낮춰 도내 일반산업단지 평균 분양가의 74.5%선으로 공급한다.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중 분양이 40필지에 49만6206㎡, 임대는 5필지에 9만1787㎡ 등 총 45필지 58만7993㎡ 규모다.

시는 식료품, 음료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및 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1차 금속제품,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토지 분양 가격은 3.3㎡당 32만5000원선이며, 임대토지의 임대가격은 분양가의 10%인 보증금과 분양가의 1.5%인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5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초기 입주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대금 중 계약금 10%와 3개 월 내 중도금 20% 등 총 30%를 납부하면 토지사용 승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잔금 70%는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성장촉진지역 내 포함돼 시 보조금 지원에 관한 투자요건을 충족하면 설비투자의 24%, 토지매립비의 40% 등 다른 지역보다 10% 규모로 추가 지원된다.

시는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1조원의 매출과 3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지방세 수입 25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저렴한 분양가에 사통팔달로 이어진 교통망을 배경으로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공고는 오는 8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펙토리온과 산업입지정보시스템 및 남원시 홈페이지 등에 공고된다.

남원=박용주 기자 [email protected]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