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싱글라이더’ 속 안소희의 진심

[쿠키인터뷰+] ‘싱글라이더’ 속 안소희의 진심

‘싱글라이더’속 안소희의 진심

기사승인 2017-02-24 15:25:28 업데이트 2017-02-24 16:29:38


[쿠키뉴스=박효상, 이은지 기자]

이제 대중들은 무대 위보다 스크린 속에서 안소희를 찾는 것이 익숙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개봉을 앞두고 만난 안소희는 연기자라는 말이 제법 어울리는 사람이 돼 있었다.

제가 연기한 지나는 호주에서 2년 동안 일한 아이에요. 짧지 않은 시간이니만큼 그 곳에 있는 것이 익숙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일부러 배낭도 정말 배낭여행객들의 것처럼 무겁게 멨어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연기하며 지나는 항상 이런 걸 멨구나싶었죠.”

아직은 익숙지 않은 연기인데다가 촬영 일정이 빡빡했던 만큼 싱글라이더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심지어 이병헌, 공효진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한다. 심적 부담감 때문에 안소희는 촬영 초반에 많이 헤멨다고 말했다.

초반에 지나가 재훈(이병헌)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네가 정말 절실하게 외쳐야 재훈이 도와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말했어요. 도와달라고. 하하.”

그 장면에서 제발 도와 달라고 제가 말하는 장면만큼은 진심이에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죠. 지나로서 재훈에게 도와달라고 말했지만, 소희가 이병헌 선배님께 저 좀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기도 해요. 관객분들께 제 진심이 전달 될까요?”

[email protected]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박효상 이은지 기자
박효상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