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역도요정 김복주’가 이성경에게 미친 영향 5

[쿠키인터뷰+] ‘역도요정 김복주’가 이성경에게 미친 영향 5

기사승인 2017-01-20 15:06:26






[쿠키뉴스=박효상, 이준범 기자]

1. 목소리 톤
“복주를 연기하면서 목소리 톤에도 변화를 줘야 했어요. 제가 톤을 높여서 소리를 지르면 여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목소리 톤을 일부러 낮게 했어요.”

2. 살찌우기
“초반에 4~5㎏을 찌우고, 나중에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더 찌웠어요. 처음엔 몸무게는 늘었는데, 사이즈에는 변화가 없었어요. 다리가 잘 안 찌는 체질인데 허벅지만 두꺼워지더라고요. 야식도 먹고 계속 먹다보니까 살이 좀 붙어서 감독님이 좋아하셨죠.”

3. 옷 껴입기
“바지는 항상 두 개씩, 역도복은 세 겹씩 껴입었어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모든 걸 다 껴입었죠. 역도 대회복은 타이트해서 역도 코치님이 몸 라인을 봐주시면서 다리 같은 곳에 (보형물을) 조금 넣었어요. 다. 원래 다리는 말라도 근육이었는데 방송에서는 더 말라보이게 나오더라고요.”

4. 힐링
“‘역도요정 김복주’를 처음 시작할 때 몸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전 작품에서도 잠도 못 자고 찍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힘든 스케줄에 적응이 되더라고요. 마음도 너무 편하고 행복해서 어이가 없다고 농담도 했어요. 순수한 감정을 연기하고 그 세계에서 살다보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힐링된 것 같아요.”

5. 복주야 사랑해
“꿈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역도요정 김복주’를 찍으면서 순수한 동화 속에서 살던 기분이라 정말 아쉽고 빠져나오기 싫었어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가 하게 돼서 감사하죠. 복주를 제가 연기하는 느낌보다는 ‘복주야 사랑해’, ‘복주야 안녕’ 하는 느낌으로 했어요.”

[email protected]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