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쇼핑왕 루이’ 남지현의 솔직 멘트 6

[쿠키인터뷰+] ‘쇼핑왕 루이’ 남지현의 솔직 멘트 6

기사승인 2016-11-26 10:00:00 업데이트 2016-11-26 14:22:19


[쿠키뉴스=이준범, 박태현 기자]

1. 약하다는 평가

“경쟁작들이 쟁쟁했어요. ‘쇼핑왕 루이’가 시작할 때 ‘질투의 화신’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였어요. 첫 회 시청률도 저조했죠.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작품도 아니었고,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어요. 여주인공만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약하니까요.”


2. 잃을 게 없는 배우

“첫 주연작이니까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었어요. 잘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결과가 어떻든 전 잃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부담 없이 찍을 수 있었어요”


3. 동화 같은 드라마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았어요. 옥탑방에 레드카펫을 깔거나 서울역에서 산삼을 팔기도 하고요. 동화 같은 얘기지만 그게 그 드라마에 잘 어울리는 사건이 된 것 같아요. ‘쇼핑왕 루이’ 만의 세계를 구축한 거죠.”


4. 내 작품 다시보기

“자기 연기에 만족하는 배우는 없을 거예요. 저도 제 작품을 다시 보면 ‘이렇게 할 걸’ 하고 자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쇼핑왕 루이’는 즐기면서 추억을 떠올리듯이 봤던 것 같아요. 마치 남의 작품 보는 것처럼. 저도 놀랐어요.”


5. 배우에 대한 고민

“배우에 대한 고민은 중·고등학교 때 많이 했어요.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까가 주된 고민이었죠. 그 질문에 답을 쉽게 못 내리겠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건 아닌 거예요.”


6. 지금의 고민

“지금도 배우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멈춘 건 아니에요. 내가 이 일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유지할 것인지가 고민으로 남아 있어요.”

[email protected]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이준범 박태현 기자
이준범 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