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훈계하는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구속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2일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군(15)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주의 모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7개월간 같은 학교 후배 7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35차례에 걸쳐 이들로부터 가방과 의류, 신발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를 알고 훈계하는 교사 6명에게 10차례에 걸쳐 흉기 등으로 위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군은 일부 범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