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와 법원, 검찰, 언론기관 등에 북한 추종세력 침투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혁신연대’ 특별강연에서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은 남남갈등을 일으켜 통일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국회에도 진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국회)뿐만 아니라 법원도 있고, 여러분도 다 느낌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에도 없다고 말하기 어렵고, 언론기관에도 침투했다. (이것이) ‘공산주의 진지론’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친정인 국정원에 대해서는 온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국정원 직원과 정보원이 받고 있는 증거조작 혐의에 대해 “믿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애국심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원래 정보원의 신세가 그렇다”고 옹호했다.
그는 특히 국정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검찰이 변했다. 신념은 보이지 않고 터미네이터를 보는 것 같다. 목표를 향해 그냥 돌진만 하고, 통제불능 상태와 비슷하다”고 깎아 내렸다. 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 변호를 맡은 민변을 겨냥해서는 “우리 내부에 안보 위해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치 (북한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김 전 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혁신연대’ 특별강연에서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은 남남갈등을 일으켜 통일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국회에도 진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국회)뿐만 아니라 법원도 있고, 여러분도 다 느낌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에도 없다고 말하기 어렵고, 언론기관에도 침투했다. (이것이) ‘공산주의 진지론’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친정인 국정원에 대해서는 온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국정원 직원과 정보원이 받고 있는 증거조작 혐의에 대해 “믿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애국심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원래 정보원의 신세가 그렇다”고 옹호했다.
그는 특히 국정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검찰이 변했다. 신념은 보이지 않고 터미네이터를 보는 것 같다. 목표를 향해 그냥 돌진만 하고, 통제불능 상태와 비슷하다”고 깎아 내렸다. 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 변호를 맡은 민변을 겨냥해서는 “우리 내부에 안보 위해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치 (북한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