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9일 같은 친박(친박근혜) 유정복 의원의 ‘손’을 공개적으로 들어주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 의원과 유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이 먼저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인천의 꿈’을 이제 유 전 의원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 의원의 결정은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뤄내고자 하는 고뇌 속에 나온 희생적 결단”이라고 화답했다. 유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2005년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2012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박 비서실장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의 결합은 당내 경선, 더 나아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친박의 결집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공개 지지’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했고, 당 지도부 혹은 청와대와의 교감설에 대해서는 “둘이서 결정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압력이나 보이지 않는 조정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며 ‘박심(朴心) 마케팅’ 의혹을 제기했다.
당내에서는 경기도 김포시장 출신으로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유 의원이 이 의원과 안 전 시장에 비해 조직 동원에서 밀려 100% 여론조사 경선을 원한다며 ‘경선 룰’ 논란이 제기됐었다. 친박 핵심인 유 의원과 이 의원이 뭉치게 되면 조직력이 강화로 기존 룰 수용도 가능해진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 이미 도전 의사를 밝혔던 남경필 의원도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따뜻한 행정, 좋은 정치로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수도권 광역철도(GTX) 조기착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이 의원과 유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이 먼저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인천의 꿈’을 이제 유 전 의원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 의원의 결정은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뤄내고자 하는 고뇌 속에 나온 희생적 결단”이라고 화답했다. 유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2005년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2012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박 비서실장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의 결합은 당내 경선, 더 나아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친박의 결집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공개 지지’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했고, 당 지도부 혹은 청와대와의 교감설에 대해서는 “둘이서 결정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압력이나 보이지 않는 조정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며 ‘박심(朴心) 마케팅’ 의혹을 제기했다.
당내에서는 경기도 김포시장 출신으로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유 의원이 이 의원과 안 전 시장에 비해 조직 동원에서 밀려 100% 여론조사 경선을 원한다며 ‘경선 룰’ 논란이 제기됐었다. 친박 핵심인 유 의원과 이 의원이 뭉치게 되면 조직력이 강화로 기존 룰 수용도 가능해진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 이미 도전 의사를 밝혔던 남경필 의원도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따뜻한 행정, 좋은 정치로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수도권 광역철도(GTX) 조기착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