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재차 폭설…추가 피해 우려

영동지역 재차 폭설…추가 피해 우려

기사승인 2014-02-18 08:13:01
[쿠키 생활] 동해안 지역에 10㎝ 이상의 눈이 재차 쏟아지며 제설 작업에 차질을 빚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0분까지 내린 눈은 북강릉 14.8㎝, 대관령 6.8㎝, 속초 5㎝ 등.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속초 등 5개 시·군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릉, 동해, 삼척, 태백, 홍천·정선·평창 산간 등 6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도 영동지역 폭설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눈은 오전 중 영동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보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후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2~7㎝.

현재 눈과 비가 얼어붙으며 영동 산간과 외곽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뤄 사고위험이 큰 상태며 눈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 제설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현재 강원도 8개 시·군 폭설 피해액은 모두 113억여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비닐하우스 373동·축사 시설 149동·임업 비설 21동 등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