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에도 수익성 개선' CJ제일제당, 3분기 누계매출 5조5108억원 실적발표

'내수침체에도 수익성 개선' CJ제일제당, 3분기 누계매출 5조5108억원 실적발표

기사승인 2013-10-31 14:22:00
[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나아졌다고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31일 2013년도 3분기 누계 실적을 발표, 매출은 5조51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품부문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 침체,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책 등이 식품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식품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은 2조9038억원으로 전년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로 3분기의 매출이익률이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하며 전년비 약 1%p 상승한 30.0%를 기록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매출 1조4599억원을 기록, 전년비 1.2% 증가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3분기에도 계속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설된 중국 심양 공장의 증설 물량 및 전 공장의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소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하며 1조를 돌파해 1조1471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