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정부가 제약사 대웅제약에 대해 수백억원대의 병·의원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24일 오전 9시30분경 대웅제약을 급습, 병·의원 거래장부와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웅제약의 압수수색은 지난번 진행됐던 동아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비슷한 정황이 많다”며 “거래 장부를 분석해야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수년간의 거래 규모로 봤을 때 많게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형제 간 경영권 다툼으로 검사 출신인 윤재승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검사 출신의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봐주기식 논란을 피하려 오히려 더 고강도 수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비자금 조성 정황도 포착돼 사정당국의 수사설까지 나 돈 바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곳은 대웅제약그룹 관계사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24일 오전 9시30분경 대웅제약을 급습, 병·의원 거래장부와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웅제약의 압수수색은 지난번 진행됐던 동아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비슷한 정황이 많다”며 “거래 장부를 분석해야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수년간의 거래 규모로 봤을 때 많게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형제 간 경영권 다툼으로 검사 출신인 윤재승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검사 출신의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봐주기식 논란을 피하려 오히려 더 고강도 수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비자금 조성 정황도 포착돼 사정당국의 수사설까지 나 돈 바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곳은 대웅제약그룹 관계사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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