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업계, 소비자 참여 마케팅戰 치열

라면 업계, 소비자 참여 마케팅戰 치열

기사승인 2013-09-23 11:31:15
[쿠키 건강] 라면업계가 고객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 오뚜기 농심 등 주요 라면 회사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팔도는 오는 30일까지 ‘팔도 마케팅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 마케팅 서포터즈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며 기사 작성 및 취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농심은 이달 25일까지 식음료와 SNS 활동에 관심이 높은 주부를 대상으로 제 19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오뚜기도 최근에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 & JINY)’ 2기를 모집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오는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개인미션, 팀별미션 등 온·오프라인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팔도 김기홍 광고디자인팀 팀장은 “지난해 활동한 팔도 마케팅 서포터즈는 정원의 18배가 넘게 지원자가 쇄도하는 등 인기가 높다. 서포터즈의 의견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의 시각을 반영할 수 있었던 만큼, 소비자 참여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