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M ‘손 잡았다’… 공동 사회공헌사업 추진 “연예 콘텐츠 적극 활용”

삼성-SM ‘손 잡았다’… 공동 사회공헌사업 추진 “연예 콘텐츠 적극 활용”

기사승인 2013-09-10 13:31:01

[쿠키 연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삼성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SM과 삼성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서초사옥 비전홀에서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비룻,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 에프엑스(f(x)) 설리(본명 최진리)가 참석했다.

SM과 삼성의 사회공헌사업은 ‘에스큐브’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된다. 삼성 x SM x 사회(Society)라는 뜻을 담은 에스큐브는 SM과 삼성이 만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으며 SM의 문화 콘텐츠 역량과 삼성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다.

이번 협약으로 SM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제공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SM은 향후 가칭 ‘공부방’을 설립해 임직원은 물론 소속 가수나 작곡가, 프로듀서 등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음악과 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삼성은 이에 다양한 교육 메커니즘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SM의 공연과 연계해 다문화 가족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SM은 이주여성을 현지 공연의 임시통역 등으로 활용하는 등
SM이 가진 문화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회공헌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

이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30여년 전 ‘행복’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쓰면서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고민했었다”라며 “서로 다른 기업인 SM과 삼성이 결합, 함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SM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최우량 기업이다”라며 “삼성의 노하우와 SM의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SM은 이날 협약식 체결을 바탕으로 연내 소속 연예인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삼성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이은지 기자